날씨

날씨, 몸으로 이해하는 것,
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길, 제 갈 길, 그들이 말하는 제대로 가는 날씨를 이해하는 것

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을까?
우리가 맑지 않은 까닭은
우리 윗물이 맑지 않은 것인가
아니면 우리가 맑지 않은 까닭인가
미성년 나를 탓하던 성인 자타 스승이라던 이들에게 매 맞으며 항상 하던 그들을 쳐다보며 말이었다.
윗물이 맑지 않아. 씨발.
윗물이 맑지 않아.
더 맞는다.

생각은 우리에게 나비처럼 아주 가끔 곁에 머무르다 간다 한다.
아마 다른 날 다른 아이 바다에 갇힌 어린 영혼들처럼.
굳이 지금 이 외로움을 느껴야 할 이유가 없듯

하늘 위 태양은 땅을 만날까
하늘 위 저 별은 누구의 것일까

무해한 욕망을 하자
무해한 사랑을 하자

아니면 나를 한 대 쳐라.
내 시간이 다 할 때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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