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xiting Purgatory

떠나는 것으로 당분간 만족하고 싶은 때도 있다. 지금이 지옥인지 아닌지, 지금이 천국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는 것으로 내일을 기대하고 아직 끝까지 가보지 않았다 알면서 갈망할 수도 있다. 반복하고 반복하면 그 끝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, 헛되고 헛되다 했다만 헛된 것마저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다. 씨발 좆같은 이 인간이라는 운명을 들어내면 무엇이 남는지 보고 싶다. Verse-Chorus Verse-Chorus 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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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원

낙원 하면 악기만큼이나 먹는 것들이다. 요즘 그것들이 왜 그렇게 그리운지 모르겠다. 떡집이니 국밥이니 그 골목에 그 집이 아직도 있을까, 그 아줌마가 아직도 살아있을까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인사동 골목 된장 비빔밥집도, 아 씨발 내가 왜 아직도 안주 좆같은 이곳에 머무르는지 모르겠다. 모르긴 이유는 술이겠지. 추억이 그대로 있으면 좋으련만,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, 나도 세상도 가만히 있기엔 너무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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