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전 수주 이면 합의

이명박 대통령이 현지까지 가서 노력한 끝에 극적으로 성사됐다고 홍보한 아랍에미리트(UAE)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사실은 한 달 전 유명환 외교부 장관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중에 미리 확정돼 있었다는 이야기도 미국 대사관은 알고 한국 국민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. 지난해 12월30일 스티븐스 미국 대사와의 일대일 면담에서 유 장관은 “400억 달러 원전 수주는 11월 내가 UAE를 방문했을 때 확정돼 있었지만 이 대통령이 현지를 방문할 때까지 공식 발표를 보류하고 있었다”라고 말했다.

문서에 기록된 유 장관의 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가 ‘지저분하게 플레이한(played dirty)’ 계약 경쟁국 프랑스 대신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이 제시한 군사협력 조건 덕이다. 유 장관은 한국 퇴역 장교들을 아랍에미리트에 보내는 등 군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협상 조건을 설명하며 “이 부분은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기밀이며, 따로 국회의 비준을 받을 필요도 없다”라고 말했다. 당시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계약에서 군사 협력 등 이면 합의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.

이명박 밑에서 일하려면 비위가 정말 강해야 하겠구나. 그것도 능력이라고 하는 세상인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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