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다 보면 피하면 더 좋을 듯한 친구들이 있다. 나이가 들면 더 게을러지고 사람이 귀찮아져서 친구 만들기가 힘들어진다 해도 버리고 피해야 할 것은 분명히 있다. 그 많은 가지 중의 하나는 남이 말한 혹은 내가 말한 것을 자신의 것인 양, 그래 제삼자에게 말한다면 아무 상관 없겠지만, 다시 내 귀에 대고 말하는 친구, 어쩌란 말이냐! 내가 말했던 것 아니냐 말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저 웃으며 넘겨야 하나? 이런 유형의 사람의 특징은 기억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남을 들을 줄 모르는 이기적인 놈일 확률이 높다.